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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90% 눈물 부족·과다 경험, 제때 치료해야

안과학회 '눈의 날' 설문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11일 '제39회 눈의 날'을 맞아 눈물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대국민 눈 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안과학회가 눈의 날을 맞아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눈물 부족 또는 과다 증상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 또는 '시력저하'를 주된 원인으로 여겨 치료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질환에 대한 치료인식이 저조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눈물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대기오염,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냉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 건조 등의 요인으로 눈물 질환이 부쩍 증가했다. 대표적인 눈물질환으로는 건성안과 눈물흘림증이 있다. 이하범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최근 건성안ㆍ눈물흘림증과 같이 눈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순히 불편하다고 치부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건성안과 눈물흘림증은 최근 치료기술이 발전해 손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물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눈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8개 병원에서 대국민 강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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