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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남녀 완전실업률 사상 최악
입력1998-10-02 12:40:00
수정
2002.10.22 07:50:29
일본의 경제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완전실업률이 남성 4.4%, 여성 4.3%로 남녀 모두 사상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고총무청이 2일 발표했다.
또 남녀를 통틀은 완전실업률은 소수점 아래 두번째 수를 반올림해 지난달에 비하여 0.2% 포인트가 증가한 4.3%로, 지난 53년 현행 통계방식 도입 후 종전 최악이었던 금년 6월 수준에 머물렀다.
완전실업자수는 2백97만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보다 4만명이 늘어난 사상 최악의 수준이며, 고용의 선행지표가 되는 유효구인배율도 63년 조사이후최저치인 지난 7월의 0.50배를 유지했다.
실업자를 원인별로 보면 기업의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자발적 실업이 91만명으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젊은층 위주의 자발적 실업자는 1백15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세대주의 실업자수도 86만명으로 역시 사상 최다기록을 세웠다.
총무청은 고용사정이 이처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남녀 구분 없이 인원삭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고용정세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음에 따라 이날 산업구조전환과 고용대책본부(본부장 오부치 게이조 총리)를 열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위한 종합경제대책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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