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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ㆍ강수연 공동 8위

박세리(26ㆍCJ)와 강수연(27ㆍ아스트라)이 미국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8위에 랭크 됐다. 이 두 선수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ㆍ6,494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에 3타 뒤졌다. 선두는 각각 6언더파 66타를 친 로라 디아스(미국)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캔디 쿵(대만), 크리스티 커, 에밀리 클라인, 킴 사이키(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고 켈리 퀴니(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7위를 달렸다. 지난해 우승자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33위까지 밀려났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세리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76야드에 달했으나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홀이 14개(파3홀 4개 제외)중 9개로 다소 불안했고 파 온(파에서 퍼팅 2타를 제외한 타수 만에 온 그린)한 홀은 18홀 중 14개로 평범했다. 또 퍼팅은 31개로 다소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첫 홀인 10번홀 버디로 기세 좋게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가 16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제자리 걸음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었으나 막판 2개 홀(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강수연은 평균 비거리가 257.5야드로 다소 짧았으나 정확도를 앞세워 버디 5개를 잡았고 보기는 2개를 기록했다. 한편 월요 예선을 거쳐 어렵게 대회 출전 권을 따낸 강지민(23ㆍCJ)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15위를 달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 김초롱(19ㆍ크리스티나 김), 김수영(25) 등은 이븐파 72타로 소렌스탐과 함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고아라(23ㆍ하이마트)와 여민선(31)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40위 권에 포진했고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버디를 5개나 뽑아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대회 2연패 및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91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뿜어냈지만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홀이 14개 중 6개에 불과하고 파온한 홀도 18개 중 12개에 그칠 정도로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고전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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