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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1위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윤혜경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유권자 1,3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조사대상자 441명 가운데 42%가 클린턴의원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의원 이외에 민주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대선 후보감은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15%), 존 케리 상원의원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각각 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조사대상자들이 공화당과 민주당 주요 후보들의 가상대결에 관해 밝힌 의견을 종합하면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이 어떤 민주당 후보와 대적해도 여유 있게 물리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의원을 52%대 42%, 리버맨의원을 49%대 43%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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