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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투자의견 엇갈려
입력2003-07-11 00:00:00
수정
2003.07.11 00:00:00
김현수 기자
강원랜드(35250)의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을 주축으로 한 긍정론자들은 3개월 연속 매출호조세에 주목하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반면, LGㆍ삼성증권 등 부정론자들은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11일 강원랜드는 6월 실적발표와 증권사의 엇갈린 전망속에 전일보다 2,500원(1.79%)떨어진 13만6,500원으로 마감,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증권은 6월 카지노 일평균 매출액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2.6%, 전월대비 4.5% 늘었다는 것은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 패이씨 메릴린치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지노사업에 대한 정부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방문객이 늘고있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 27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5월말부터 강원랜드에 대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이날도 2만2,309주를 사들였다.
반면 LG투자증권은 6월 카지노매출액이 기대치에 못미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인기 게임의 가동률이 낮은 가운데 메인카지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점이 부담스럽다”며 “7ㆍ8월 휴가시즌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현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6월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 22억원보다 12% 낮은 것이고 2분기 매출액도 1,700억원 규모로 당초 전망치 1,972억원보다 14%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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