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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 첫 무형문화재 지정

풀피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서울시는 최근 풀피리를 초적(草笛)이라는 이름의 새 서울시 무형무화재로, 초적의 달인인 박찬범(52·서울 광진구 노유동 4의 20)씨를 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각각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풀피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가 보유한 기능은 풀잎이나 나뭇잎 가장자리를 살짝 접어서 부는 것으로 박씨는 동백, 유자, 귤잎은 물론 상춧잎으로도 「시나위」 한 곡조를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시는 이번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풀피리가 악학궤범에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역사성이 있고 박씨의 재능은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일을 돕다가 10대 후반부터 목수로 전국을 누비며 풀 피리 소리를 공사장 인부들에게 들려주면서 재주를 갈고 닦았고 박씨에 대한 입소문 퍼지면서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에 나섰다. 처음에는 동네 노인잔치나 구청 문화축제 등에 초청받아 연주해오다가 지난 98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갖는 등 최근에는 국악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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