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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채택 '경사'

한국 26개 멀티동영상기술우리나라의 26개 멀티미디어 동영상(MPEG)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와 IMT- 2000ㆍ대화형 디지털방송 등의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차지하게돼 실용화에 따른 기술수출과 특허료 수입이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멀티미디어 동영상 기술표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동영상 색채ㆍ영상질감 표현 등 26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기술이 미국ㆍ일본과 동등한 30% 가량의 비중으로 반영됨에 따라 향후 기술 수출을 통한 막대한 특허료 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MPEG-4단계 4개 ▦MPEG-7단계 22개 ▦MPEG-22단계 2개 등이다. 우리 기술이 많이 반영된 멀티미디어 저장ㆍ검색에 관한 MPEG-7 기술은 향후 전자상거래와 차세대이동통신ㆍ대화형 디지털방송 등의 동영상 컨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산자부는 또 내년 3월에 열리는 제60차 멀티미디어 동영상 ISO 국제회의 개최를 제주도로 유치, 멀티미디어 산업표준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표준이 된 우리 기술은 삼성전자ㆍLG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고려대ㆍ한양대 등 산ㆍ학ㆍ연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별 공동연구가 진행돼 왔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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