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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등 대형블루칩 '1순위'
입력2002-01-06 00:00:00
수정
2002.01.06 00:00:00
주요 증권사 추천 2002년 투자유망종목새해 벽두부터 주식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1월 효과가 맞물리며 어느새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에 힘입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앞다퉈 중장기 투자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이들 중장기 추천종목에는 예상대로 삼성전자ㆍSK텔레콤ㆍ한국통신ㆍ포항제철ㆍ국민은행ㆍ삼성전기ㆍ삼성SDIㆍ삼성증권 ㆍ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대형 블루칩이 공통적으로 한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ㆍ현대ㆍ대우ㆍ대신 등 주요 증권사들이 뽑은 2002년 투자유망 종목을 간추려본다.
추천 공통 분모인 블루칩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LG전자와 LG화학이다. 각각 4~5군데 증권사에서 중복 추천했다.
LG전자는 비핵심 관계사에 대한 보유지분을 신규 지주회사로 넘긴다는 기업분할 계획이 주주가치를 높이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정보통신부문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다 수출이 내수를 초과하는 등 이동통신 단말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석유화학 경기호전 전망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LG화학은 주력품목인 PVC및 산업건자재 부문에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에 대한 현지화 작업이 국내 화학회사 중 가장 잘 이루어진 데다 정보소재의 성장가능성도 높이 평가돼 유망 종목으로 선정됐다.
유한양행과 SKC, 한국제지도 여러 군데서 추천한 인기 종목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위궤양치료제(YH-1885)의 임상성공 가능성이 높아 신약개발의 대형제품화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제품의 높은 인지도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특히 다수의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200억원 내외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기대된다.
주력제품인 PET필름의 수급개선과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SKC는 우량회사인 SK에버텍과의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나아지고 영업도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제지는 업계 감산에 따른 수급개선과 앞으로 예상되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제품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규 생산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올해는 판매가 더욱 늘어나 재무구조의 안정성까지 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과 현대중공업도 중복 추천된 종목이다. 미 테러사태 이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데다 브랜드가치에 힘입은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이 에스원의 투자포인트.
내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등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카드사업에 진출해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2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데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주확대로 안정적인 영업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잠재손실위험 해소와 계열사 분리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 1ㆍ4분기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산업 구조조정에 참여할 예정인 삼천리(04690)와 신제품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화전자(33240), 택배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진(02320) 등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또 제일제당ㆍ호남석유화학ㆍ아세아시멘트ㆍ대한항공ㆍ팬택ㆍ세아제강ㆍ계양전기ㆍ대덕G DSㆍ삼영전자ㆍ동양제과 등 중소형주와 조흥은행ㆍ대구은행 등 저평가된 은행주, 대우증권ㆍLG투자증권,ㆍ대신증권 등 주가상승에 영향을 받는 증권주들도 올해 관심을 끌 것으로 주요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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