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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본 우리회사 주가] 인네트

타 네트워크 관련업체에 비해 크게 저평가인네트(41450ㆍ대표 강영석)는 지난 96년 국내 인터넷 네트워크기술의 선진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인터넷 네트워크구축에 대한 통합솔루션제공, 네트워크 운영자교육, 네트워크안정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지식기반의 컨설팅 서비스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인 동시에 기회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전반과 인터넷 업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유통위주의 회사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회사간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인네트는 지금까지 한국통신ㆍSK텔레콤ㆍ한국통신프리텔ㆍ온세통신 등 통신 사업자, 드림라인ㆍPSI넷 등 대형 인터넷서비스업체, 대신증권ㆍ한미은행ㆍSK생명 등의 금융기관 등을 포함해 각 분야의 대표적인 대형 사이트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대기업 그룹과 관련되지 않은 단독기업으로 이 정도의 대형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지원체제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둘째 인네트는 지금까지 회사운영에 있어 낭비 및 소모성 경비의 지출을 억제하는 내실경영을 다지면서 '선택과 집중'원칙에 따라 핵심사업 외에는 투자를 배제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력이 풍부하다. 올 경기에 대해 대부분 어둡게 전망하고 있지만 인네트는 이미 IMF고비를 슬기롭게 넘겼기 때문에 도약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금년을 중장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해당분야의 유수한 해외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NCR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제휴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네트는 NCR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의 네트웍 아웃소싱과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금년도에 이 분야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웹기반의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인 'Netmax'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Netmax는 시제품 판매단계인 현재 이미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NCR의 솔루션에 부가해 MSP서비스의 영업력 강화가 기대된다. 인네트는 그동안 대외적인 홍보나 주가관리보다는 회사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실적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데 노력해왔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인네트가 가진 여러 장점과 내재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미 금년 1월 온라인증권방송인 씽크풀을 통해 IR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IR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네트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3만5,000원)에 비해 31%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30% 현금배당을 실시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하겠다. 다른 네트워크 관련 업체와 비교해볼 때 많이 저평가됐다고 본다. 앞으로 회사의 가치와 실적이 기관 및 일반투자자에게 널리 알려지면 적정한 주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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