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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지하철요금 할인 추진
입력2002-08-12 00:00:00
수정
2002.08.12 00:00:00
낮시간에 지하철 요금을 할인해주는 '지하철 차등요금제'가 추진된다.이명박 서울시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의 청계천 복원 관련 오찬간담회에서 "낮시간대의 지하철 요금은 좀더 싸게 책정하는 시간별 차등요금제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관계부서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하철-버스 환승료의 할인도 현행 10%선에서 최고 30∼50%까지 할인해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운행안은 경기ㆍ인천이 일부 부담하는 식으로 진행 중"이라며 "일산 등 교외에서 들어오는 지하철이 격역마다 정차하는 '지하철 격역제'를 시행하면 현재 50분 정도인 출퇴근 시간을 36분 정도까지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왕복 8차선 이상인 간선도로는 중앙 버스전용 차로제를 도입하는 조치가 취해지면 도심 통행속도가 현재보다 20~30% 가량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청계천 영세상가 문제와 관련해서 이 시장은 "청계천 양쪽으로 2차선 도로를 각각 유지하고 소음ㆍ먼지 차단막을 설치한 후 복원공사를 실시해 영업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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