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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프락셀 레이저와 지친 피부

제주 속담에 “덴 디 껄 아니 돋다”고 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힘 들다는 뜻이다. 표준어로 말하면 화상 입은 곳에는 털이 다시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삶의 교훈 외에 화상이 피부 생명의 종말임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큰 화상뿐 아니라 휴가지에서 일광화상을 입은 이들도 새겨야 할 말이다. 일광화상은 모근을 죽게 하지는 않아도 피부를 늙게 하고 피부암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광화상을 입은 후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이 많이 생기고 주름이 깊어지는 등의 현상이 그 증거다. 따라서 휴가지에서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지친 피부에 생기를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급성기에는 찬 우유나 냉수로 20분간 하루 서 너 번 찜질을 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콜드크림과 같은 연화제를 하루 3~6번 발라 피부의 건조함과 붉은 기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를 비비거나 화장을 두껍게 하는 등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벗겨지는 피부를 잡아뜯어서도 안 된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비타민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줘야 한다. 건조함과 각질을 막아야 피부 면역력을 어느 정도 되살릴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등 보습에도 특히 신경 쓴다. 광노화, 즉 일광화상 후 이로 인한 피부 노화 현상이 심해졌다면 진피층 회복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최근 도입된 프락셀 레이저는 손상된 피부세포의 뿌리에 선택적으로 침투해 속부터 치료한다. 이 레이저는 손상된 피부세포에 자리를 잡고 주변 세포들로 확산, 연쇄적이고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낸다. 색소침착, 주름, 피부 늘어짐 등 광노화로 인한 피부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도 강점이다. 시술 받은 지 24시간 내 피부재생이 시작되며 시술은 1~2주 간격으로 3~5회면 깨끗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 흉터나 피부 얼룩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열 치료의 일종임에도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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