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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52] 시각디자인 전공자 광고ㆍ홍보분야 원해
입력2003-09-08 00:00:00
수정
2003.09.08 00:00:00
김민형 기자
Q
지난 7월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귀국한 뒤 취업을 준비중입니다. 호주대학에서 대중매체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관계로 광고 대행사 AE이나 홍보 대행사 PR, 기업 홍보부 근무를 원하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업체에 이력서를 보내고 있지만, 면접을 보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저의 문제점을 알고자 문의 드립니다. 경력사항으로는 광고기획사에서 카피라이터로 4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은 그래픽 디자인과 동영상 편집이 가능합니다. 또한 3년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회화는 물론 작문과 프리젠테이션, 토론, 회의도 문제없는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
충분한 능력과 준비기간을 거친 분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계십니다. 광고업계는 창의력이 생명인 만큼 그 주기가 짧고 이직이 잦은 특성이 있습니다. 시대흐름에 민감하고 세대의 특성을 파악해야 함으로 연령대가 낮은 점도 다른 업계와의 커다란 차이점입니다.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은 가장 기본적인 광고인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기존 4년 동안의 현업경험과 유학생활을 통한 관련지식의 습득, 그리고 능통한 언어실력은 본인의 충분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사회생활의 경험이 희망하는 업무와 직접적인 동일선상에 있는 업무가 아닌 만큼 경력을 모두 인정 받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3년간의 유학생활과 4년 동안의 사회경험은 신입이라고는 보기 힘든 연령상의 문제점도 있을 것입니다. 본인도 신입으로서 시작한다는 것은 원치 않는 일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경력자를 찾을 때, 진행중인 업무와 관련한 동종업계의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러 가지 여건상 별도의 교육이나 훈련 과정 없이 바로 현업에 투입하기 위한 의도로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동종업계의 경력자라고 해서 최선의 선택이라고만 볼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며 그것은 사람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힘 때문입니다. 업체의 인사담당자를 설득하고,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감`입니다. 희망하는 업체에 단순히 이력서와 소개서만을 보내놓고 연락을 기다린다면, 그것은 소극적인 자세입니다. 업체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간략한 기획서나 제안서를 만들어 본인의 자신감과 성실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일반 기업체의 홍보담당자도 창의력이 우선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보다 차별화 된 자신만의 이력서를 만들어 보십시오. 진행중인 업무와 동종업계에서의 경력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기다리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자료제공: 잡링크 HRZone(www.hrzone.co.kr)]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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