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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0주년

document.write(ad_script); SK 주식회사 광고·판촉예산 10배 늘려 SK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는 중국 진출에 있어서도 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SK가 중국에서 펼칠 3대 전략 사업 중 도로ㆍ자동차 유관 분야와 생명과학부문을 SK㈜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SK㈜는 SK의 중국사업 사령탑인 SK차이나와 SK글로벌의 무역부문과 함께 중국에 또 하나의 SK를 만드는 3대축인 셈이다. SK㈜는 95년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둥베이(東北) 3성 지역에서 윤활유사업을 벌이며,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50~100%의 높은 매출증가세를 기록, 올해부터는 '지크(ZIC)'를 선보여 현지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한편 허베이(河北)성과 광둥(廣東)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성길 홍보담당 상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광고ㆍ판촉 예산을 예년보다 10배 이상 늘렸으며, 중국계 광고대행사를 선정해 광고도 현지화 했다"고 말했다. 중국 아스팔트 시장에서 SK㈜의 위치 역시 확고해지고 있다. 자체 개발한 '슈퍼팔트'를 필두로 중국 도로용 아스팔트시장의 8%, 수입 고급 아스팔트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올해 현지 아스팔트 생산법인 및 마케팅 법인을 설립, 시장점유율 15%(수입시장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SK㈜가 중국사업에 열을 올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중국이 보유한 우수한 의약과 의술을 이용해 전 세계인들에게 적합한 의약품을 개발, 생산해 세계시장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SK㈜는 연내 상하이에 'SK상해신약개발연구소'의 문을 열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현지화된 신약 연구를 위해 연구소장은 물론 10여명의 연구원을 중국인들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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