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증시로 '머니무브' 기대감 커진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20兆 몰려 사상최대증권사 환불금 유치 사활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20兆 몰려 사상최대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의 자금이 몰려들자 증시로의 머니무브(Money Move)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4일 삼성생명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접수를 받은 6개 증권사에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총 19조8,444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입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KT&G의 공모주 청약 때 수립된 사상 최대 기록(11조5,00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888만7,484주에 이틀간 3억6,081주의 청약 물량이 몰려 40.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80.5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양종합금융증권(51.73대1) ▦삼성증권(43.43대1) ▦한국투자증권(36.07대1) ▦KB투자증권(35.78대 1) ▦신한금융투자(35.10대1) 등이었다. 공모주 청약은 둘째날에 물밀듯이 쏟아졌다. 이날 하루 공모주 청약을 위해 신한은행을 통해 개설된 신한금융투자 신규계좌만도 무려 7,555개에 달했다.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의 한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다던 거액 자산가들이 오늘 통장을 개설해 적게는 5억원, 많게는 40억원을 입금했다"며 "이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오는 7일 삼성생명 주식을 배정받지 못해 돌려주게 될 돈(환불금)을 최대한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총 청약금액 19조8,444억원 가운데 삼성생명 주식 배정금액(9,776억원)을 제외한 18조8,668억원은 청약자에게 환불된다. 환불자금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은행 계좌 혹은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계좌에 입금되거나 예수금으로 자동 전환돼 증시 주변에 머물게 된다. 지금은 예금 금리가 지나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 같은 환불금이 증시 주변에 머물며 공모주 청약에 잇달아 참여하거나 직접적인 주식투자 자금으로 흘러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투증권의 한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금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보수적인데다 경쟁률을 감안한 거액자금이 많아 상당 부분은 은행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바라는 일부 자금은 증권업계의 주식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잔류했다가 증시에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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