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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등 집단급식 위생불량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울산지역 학교 급식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고 기업체 등 상당수 집단급식소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학교에서 유통되고 있는 도시락중 4개 업체의 도시락을 현지 수거해 식중독 검사를 벌인 결과, 중구 약사동 K업체와 남구 무거동 H업체 등 2개사의 도시락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들 2개 업체에 대해 보름간의 제조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번 조사에서 누락된 나머지 도시락 공급업체의 위생상태도 상당수 불량한 것으로 보고 울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추가 검사와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울산 남구청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집단급식소 31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시설 점검에서도 10개소가 적발됐다.
남구 매암동 ㈜효성 울산공장내 식당의 경우 전체 주방 종사자 12명중 7명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주방내 방충망이 파손된 채 조리를 해오다 적발돼 시설개수명령 등의 조치를 받았다.
남구 여천동 진양화학 울산공장도 주방벽면과 천장 위생상태가 불량한데도 이를 방치하다 적발되는 등 대부분의 집단급식소가 주방환경이 불량해 시설개수명령을 받았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관계자는 "봄철 이상기온 상승으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의 조기 발생 위험이 유난히 높다"며 "식품대장균의 경우 약수에서 검출되는 대장균과 달리 식중독 유발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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