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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 AT&T 케이블 인수
입력2001-12-20 00:00:00
수정
2001.12.20 00:00:00
연매출 190억달러 기대
미국 케이블 업계에 거대 공룡기업이 탄생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제 3위 케이블 TV업체인 컴캐스트가 업계 최대 규모의 AT&T 케이블 사업을 7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AT&T와 컴캐스트측은 이날 AT&T가 케이블 사업부문을 분사시키는데 합의했으며 두 회사를 합병, AT&T 컴캐스트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캐스트는 AT&T의 케이블 사업과 AT&T가 보유하고 있는 AOL타임워너의 지분 25%를 각각 626억달러와 85억달러를 주고 사들이기로 했다.
그동안 컴캐스트를 비롯한 AOL타임워너, 콕스 커뮤니케이션 등 케이블 업체들은 업계 1위인 AT&T 케이블 사업부문 인수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결국 컴캐스트가 이들 업체보다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 AT&T의 케이블 사업을 따낸 것.
컴캐스트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2,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연간 1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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