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CD TV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GfK와 LG전자에 따르면 LG LCD TV는 지난 6~7월 이라크ㆍ레바논ㆍ이스라엘ㆍ이집트ㆍ나이지리아 등 이 지역 5개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LG LCD TV의 시장점유율은 이라크 35%, 레바논 33%, 이스라엘 21%, 이집트 31%, 나이지리아 45%로 지난해보다 각각 2~14%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5월 이 지역에 스칼렛 TV를 출시하면서 현지 신문과 방송에 대대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LG는 9월 중 프리미엄 모델 다비드 LCD TV를 이 지역에 출시해 LCD 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평판TV로의 전환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지역 판매 호조가 오는 2010년 LG전자의 TV 매출 200억달러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