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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지분 24%매각 정부 돈벌었다
입력2002-05-24 00:00:00
수정
2002.05.24 00:00:00
실제수입 6조7,000억 올려… 예상보다 1조3,000억 많아정부가 이번 KT 지분 24.37%를 매각해 당초 예상보다 1조3,000억원의 수입을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지분매각으로 4조7,870억여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입은 6조7,000억원으로 1조3,445억원을 더 벌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가 예상 외의 수입을 올리게 된 것은 다른 특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KT 주가의 상승 때문.
기획예산처가 셈했던 KT의 주가는 5만원선. 그런데 올들어 평균주가가 5만3,000~5만4,000원을 유지하는 덕에 뜻밖의 횡재를 한 셈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처럼 늘어난 부수입을 오는 2004년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어서 그만큼 2004년도에는 국민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에서도 이 같은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그 꿈이 또 실현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권홍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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