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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 성공비결은 'SLIM'
입력2005-10-13 09:42:10
수정
2005.10.13 09:42:10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사모투자펀드(PEF)와 자산운용사의 성공비결로 'SLIM'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TV 주최 'PEF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PEF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금감위내 학습동아리'PEF 제도 연구회'가 미국 등 선진국 PEF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개발한 '성공적 PEF의 핵심 키워드'를 소개했다.
SLIM으로 요약되는 이 키워드는 ▲투자대상 발견 능력(Sourcing), 특정산업 전문성(Specialty) ▲장기 및 차입투자(Long & Leveraged investment) ▲운용자 인센티브 및 도덕성(Incentive & Integrity) ▲우수한 경영진(Management)이다.
윤 위원장은 "장기투자 경험이 부족하고 과거 운용실적도 없어 투자자와 운용자간 신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구조조정 노하우가 있는 소수의 전문가들이우수한 투자성과를 조기에 시현, 기관투자가 등의 후속투자를 유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PEF 투자대상을 부실.회생기업으로 한정하지 말고 비효율적 부분이 있는정상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독창적으로 발굴해내는 전문가적 시야를개발하는 것이 업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도가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법률체계와 투자문화의 차이가 있는 선진외국의 제도를 모방, 국내제도를 전면개편하는 것은 금융시장질서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행 제도적 틀내에서 제도적 장애요인을 수시발굴해 적기보완하는 게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금감위에 등록된 PEF는 총 14개로 이 가운데 4개는 지난달말 등록돼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단계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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