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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보유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성장성 부각 '눈길'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 현대 H&S

남옥진

현대H&S는 현대백화점 그룹 내에서 현대백화점과 더불어 핵심적인 회사다. 현재 보유자산 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로 향후 본업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매력적이다. 현대H&S의 투자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현대백화점 그룹의 성장성 강화로 현대H&S의 성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현대H&S의 영업은 크게 식자재 유통과 IT부문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신규출점 및 리모델링 확대로 그룹 시스템통합(SI), 시스템유지보수(SM)을 담당하는 IT부문의 성장성이 같이 높아질 것이다. 또 2009년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현대푸드시스템은 공모자금을 재원으로 향후 외식매장을 확대할 것이며 현대푸드시스템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동사의 식자재유통 부문의 성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둘째, 계열사 실적호조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 및 보유 지분가치 증가이다. 현대H&S는 현대백화점 지분 12.4%, 현대홈쇼핑 지분 18.7% 등 장부가로 4,958억원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동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 소비경기 회복으로 인한 계열사 실적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은 2008년 170억원에서 2009년 298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셋째, 보유 부동산과 풍부한 현금 보유고다. 현대H&S는 1,038억원(100% 자회사 보유 현금 포함 1,350억원)의 순현금과 재개발 가치가 높은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부동산의 총 공시지가는 959억원인데, 압구정동의 재개발 가치를 감안하면 시가는 이를 훨씬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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