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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실적악화에 자회사 실적부진도 한몫

12월 결산 상장법인 지분법 평가익 8% 줄어

올 상반기 상장기업들의 실적악화에 해당 기업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부진한 실적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작년 반기와 비교 가능한 477개사가 올 상반기 지분법 평가를 통해 거둔 순이익은 4조1천144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8.01% 감소했다.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지분법 평가 순익이 줄어든 이유는 지분법 평가에서 이익을 낸 244개사의 총평가익이 6조3천87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5.62% 늘어났지만 지분법 평가에서 손실을 낸 117개사의 총평가손이 2조2천430억원으로 287.14%나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 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익이 21조6천2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8%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지분법 평가익 감소가 상장사들의 실적악화의 한원인이 된 셈이다. 지분법 평가익이 가장 많은 회사는 주력인 발전부분을 모두 분리해 자회사로 둔한국전력으로 평가익 규모가 1조2천679억원이었다. 한전은 작년 동기에 비해 평가익이 2천762억원 늘어 평가익 증가에서도 조사대상중 1위였다. 지분법 평가익이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SK㈜로 3천465억원이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57억원 줄었고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3천312억원), 기아자동차(2천902억원),호남석유화학(1천817억원) 순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등의 영향으로 2천948억원의 가장 많은 지분법 평가손을 입었고 지난해 상반기 6천684억원의 대규모 평가익을 냈던 LG전자는 올 상반기815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그룹의 중간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219억원), 통신관련 부문 등을중심으로 많은 자회사를 두고 있는 SK텔레콤(-190억원) 등이 그 다음으로 많은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전체 상장사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17%로 작년 상반기의 16.96%보다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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