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든의 리더십(존 우든ㆍ스티브 제이미슨 지음, 이지북 펴냄)=전미대학농구선수권대회(NCAA) 10회 우승, UCLA 농구팀의 88연승, 네번의 완벽한 시즌 우승이라는 미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 기록을 남긴 존 우든 감독이 자신의 16가지 리더십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리더와 팀원이 최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과 자질, 투지를 개발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메모한 성공 다이어리 원본이 담겨있다. 우든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얼마나 성장하고 노력했는가”에 성공의 척도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 안의 과거(테사 모리스-스즈키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역사 소설, 사진, 드라마, 영화, 인터넷 미디어에서 표현하는 과거가 우리에게 어떤 기억을 만들어 내고 그 기억이 확산되면서 어떤 역사 풍경을 형성하는 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멀티 미디어 시대에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지식을 단지 공식적인 역사 교육에서 뿐 아니라 사진과 영화, 텔레비전, 인터넷의 역사 표현에 의해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일본 교과서 문제, 위안부 문제 등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주제도 등장한다.
■돈 까밀로의 작은세상(조반니노 과레스키 지음, 서교출판사 펴냄)=69년 이탈리아에서 첫 출간돼 세계 40여개국에서 번역된 베스트셀러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 중 일곱번째 작품으로 ‘닭 대신 꿩’ ‘바보상자’ 등 20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신부님…’시리즈는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념 문제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 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재미있게 그린 소설이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이념 논쟁을 벌이며 서로 허세를 부리고 큰소리를 치지만, 인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낙관적인 믿음만은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둘은 대립관계에 있지만 주민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기도 하고 마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희생도 마다하지않는다. 책은 갖가지 분쟁으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 간에도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는 지혜를 담고있다.
■한국전쟁(정병준 지음, 돌베개 펴냄)=지금까지 국제정치ㆍ외교학 부문의 주된 탐구 대상이었던 한국전쟁을 충실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분석한 본격적인 역사서다. 지금까지 이뤄진 한국전쟁 연구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미국ㆍ러시아ㆍ북한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폭 넓게 활용,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책은 한국전쟁의 기원을 소련의 대외정책에서 찾는 ‘전통주의’ 시각과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제국주의정책에서 그 기원을 찾는 ‘수정주의’ 이론 등 지금까지 한국전쟁 연구의 맥을 이어왔던 이론적 배경보다 사료를 근거로 한국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행복(리즈 호가드 펴냄, 위즈덤하우스 펴냄)=하버드 대학 최고의 인기과목으로 부상한 행복학. 행복학은 최근 심리학의 흐름인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책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에서 밝혀진 행복의 기술과 비결을 담고 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을 더 잘 이해하기위해 각종 통계 등 증거자료를 제시해 설득력을 더했다. 좋은 친구되는 법, 행복한 결혼생활 비결, 성공을 위한 직장생활 규칙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또 행복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설문조사 지문을 삽입해 자신의 행복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투자이야기 200가지(스콧웨스트 외 지음, 더난출판 펴냄)=살아가는 데 필요한 투자와 금융의 지혜를 재미있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냈다. 까다로운 투자개념을 일상생활에 비유해 투자라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도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분산투자를 할 때는 얇은 얼음판 위에 스케이트를 탈 때를 생각하라’며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하나의 주식을 올인하는 위험성을 설명한다. 또 투자에서 손실이 났을 때 손절매 등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유를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도 본전 생각에 자리를 일어나지 못해 결국 쪽박을 차는 사람에 비유해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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