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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연말 1천200원 이상 회복할것
입력2002-07-09 00:00:00
수정
2002.07.09 00:00:00
무협 무역硏 신승관 연구위원 예상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신승관 연구위원은 9일"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달러당 1천200원대 이하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말로 갈수록 달러당 1천200원 이상을 회복하는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날 오후 무역협회가 협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올 하반기 무역환경 설명회'에서 "미국의 실물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부실 회계의 여파로 당분간달러화 약세가 불가피해 보이고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연말로 갈수록 부실회계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선진국들의 달러화 가치 하락 방지를 위한 공조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가 무너졌다가 일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작년말부터 다시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를 국제적인 달러화의약세 등과 함께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중 하나로 제시했다.
김박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세계 경제의 최근동향과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주가 및 환율 등 미국의 금융지표가 최근 약세를보이는 것은 기업회계의 불투명성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소비와 생산이 회복세여서 올해 3%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목표인 7% 성장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본 경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전망되지만 차츰 호전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유럽연합(EU) 경제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무역업계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병원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이 참석,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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