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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시장 예상 수준 양호한 실적

1분기 영업익 311억

한화석유화학이 1ㆍ4분기 시장 예상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주가는 장중 신고가(1만7,100원)를 경신한 후 2.75% 오른 1만6,800원에 마감했다. 9일 한화석화는 1ㆍ4분기 매출액이 5,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1억원, 6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 5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1ㆍ4분기 시장예상치(325억원)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정경희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 업황의 완만한 개선, 자회사인 여천NCC(지분 50%)의 실적호조로 양호한 수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지난해 값싼 중국산 PVC의 공급확대로 업황 부진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중국제품의 원가경쟁력 감소로 제품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한화석화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417억원 수준으로 하반기에도 400억원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여천NCC 관련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경상이익은 하반기 분기당 85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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