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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강좌] 변비치료
입력2001-07-01 00:00:00
수정
2001.07.01 00:00:00
[생활건강강좌] 변비<치료>
식사·생활습관 바꿔야
변비치료는 그 종류의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잘못된 식사습관 및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가공식품 등 섬유소가 적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생리적 배변리듬을 깨는 나쁜 생활 습관에 있다.
따라서 식물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변을 참지 말고 산책 등 간단한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식물성 섬유소는 장에서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하므로 대변내의 수분과 부피를 증가시키고 장내압력을 낮추며 대장통과 시간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매끄럽게 배변시키는 작용을 한다.
보통 하루 25~50g의 식이섬유가 적당하며 음식물로 부족한 경우 농축된 식물성 섬유소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에서는 관장이 변을 보는 유일한 방법인 경우도 종종 있다. 관장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배변기능의 연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장에는 비눗물 등 자극성이 있는 관장약을 사용하지 말고 첨가물이 없는 단순한 물을 약 500cc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바이오피드백, 생체자기제어 치료도 유용한 치료법 중 하나다 . 원래 바이오 피드백은 생리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어떤 결과가 원인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항상 일정한 정도의
결과를 유지하는 기능을 말한다. 현대의학에서 바이오 피드백은 자율신경 (근육긴장도,뇌파, 심장박동수, 체온, 혈압 등 생리반응)의 생리적 변수를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기계를 통해 직접 보고 느끼면서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절법을 익히는 동양의 기훈련이나 서양의 마인드 컨트롤과 일맥상통하는 일종의 행동치료법이다.
치료는 대개 1주일에 한두차례씩 약10주간 통원치료하며 직장형 변비 (골반 출구 폐쇄)에 두드러진 효과가 있다.
이상에서 나열한 대증적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한 환자, 특히 젊은 나이의 환자에게는 대장절제술 등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대장의 기능이상에 의한 변비로 이완성, 경련성, 직장형 변비는 그 기전이
다르므로 선택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즉, 이완성 변비의 경우, 거친 섬유소 섭취 (잡곡밥, 생야채, 고구마 감자 국, 과일 등) 아침에 찬물 두컵, 아침 식후 무조건 화장실 5분, 아침운동 등을 권한다.
경련성 변비의 경우, 자극성 없는 저 섬유질의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음식(쌀밥, 삶은 야채,우유,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해야 한다. 반면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및 차가운 음식ㆍ음료는 피해야 한다. 문의(02)567-4191.
/이엽(남서울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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