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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꼼꼼히 챙겨 악재 가능성 살펴야

`연말 연시의 어물쩍 공시를 꼼꼼히 챙기세요.` 연말 연시와 폐장 등의 틈을 이용해 악재성 공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31일과 새해 1일 이틀 연속 휴장하면서 얌체 상장ㆍ등록사들이 투자자들의 주의가 소홀해진 틈을 이용해 악재성 사실을 공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 31일에 접수된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는 모두 120개이며 등록사의 경우 108개로 이중 상당수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악재성 공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과 연초에 쏟아지는 상장ㆍ등록사들의 얌체성 공시를 꼼꼼히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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