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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짜리 도메인 해킹

두루넷 '코리아닷컴' 주소·서버명칭 변경60억원 짜리 도메인 주소가 해커에 의해 뒤바뀌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金種吉)이 3월초 500만달러(60억원)를 주고 재미교포로 부터 매입한 도메인 코리아닷컴(WWW.KOREA.COM) 이 해킹을 당해 주소가 베트남 호치민시 근처인 홍가이(HONGAY) 펜라크(FENLAK)가 217번으로 바뀌었다. 이 주소를 바꾼 사람은 도메인을 매입하고 싶으면 자신의 이메일로 연락하라며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두루넷은 『지난 3월 3일 도메인네임 관리 담당기관인 미국의 인터닉(INTERNIC)에 변호사 공증서류를 첨부해 정식으로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쳤다』면서 『이같은 내용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코리아닷컴 사이트 자체는 해킹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도메인 주소가 바뀐 것이 확인되자 즉시 실태파악에 나섰다. 두루넷은 『현재 미국의 도메인 등록업체인 네트워크솔루션(NSI)과 레지스터닷컴의 등록정보에 코리아닷컴의 소유주로 두루넷이 맞게 등록되었으나 주소가 베트남 호치민으로 돼 있고 관리자의 E-메일주소 등의 기타 정보가 잘못 등재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양사에 코리아닷컴의 소유자 정보에 대한 정정을 요청한 결과 『코리아닷컴의 소유자정보가 잘못됐으며 곧바로 소유자정보를 정정하는 한편 등록정보가 잘못 등재된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2000/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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