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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개발'논란 재점화
입력2007-10-31 17:05:45
수정
2007.10.31 17:05:45
송재선 시의원 "케이블카 설치해 관광자원화를"·<br>보호단체協 "일부 사업자의 잇속 의식한 제안"
“광주 시민의 휴식처인 무등산이 개발되나?”
광주의 상징 무등산의 개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송재선 의원은 최근 시의회에서 “무등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송 의원은 “환경보호 운동도 이제는 친환경적 자연으로 개발 관리하는 적극적인 보호운동으로 변해야 한다”며 “무등산의 환경ㆍ사회ㆍ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경쟁력을 제고시켜 국제 도시로 위상을 정립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광주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관광산업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등산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무등산은 연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그 동안 일부 시민단체에 의해 개발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는 “무등산에 대한 적절한 개발로 이용과 보존을 동시에 달성해 관광객을 유인하자”는 무등산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개발론에 대해 반발도 만만치 않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무등산 개발은 일부 사업자의 잇속을 의식한 제안으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위해서 라면 그대로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광주시무등산관리사무소는 외지에서 온 등산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9명이 무등산을 다시 찾고 싶다고 했으며 무등산 등산로와 편의시설에 대해 84.7%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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