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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4퍼팅 스트로크'요령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백스트로크 길이 늘려라'어휴~ 또 짧아! 쯧쯧..'
막 비기너 딱지를 뗀 중급자 골퍼들이 라운드때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그린주변 20~30야드의 어프로치 샷도 문제이지만 퍼팅때 매번 거리부족으로 3퍼팅을 밥 먹듯 하기 때문이다.
미국 골프매거진 선정 100대 교습가 중 한 사람인 마이크 벤더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 스트로크의 길이를 늘려 거리를 컨트롤'하는 요령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백 스트로크와 폴로스루를 각각 반으로 나누는 '5대 5 스트로크'나 '튀어올리기 스트로크(백 스트로크때 짧게 뺐다가 폴로스루때 길게 가져가는 방법)'보다 '6대 4 스트로크'퍼팅이 거리를 조절하는데 훨씬 쉽다는 것.
다시 말해 '5대 5'나 '튀어올리기'퍼팅은 임팩트때 상체나 손목으로 퍼터를 밀어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 때문에 막상 볼을 타격하려는 순간 퍼터 헤드가 돌아가거나 들려 정확한 타점을 찾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반면 '6대 4'퍼팅은 헤드가 임팩트 존에 가까워지면서 속도가 더 붙고 목표방향으로 페이스가 스퀘어 상태를 이루도록 해주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성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재 미국PGA투어 프로 가운데 이 같은 퍼팅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선수는 '퍼팅의 제왕' 벤 크렌쇼와 필 미켈슨 등이다.
■'6대 4'퍼팅 스트로크의 요령=이 퍼팅동작을 익히려면 퍼팅 길이에 따라 스트로크의 길이를 나누는 데에 익숙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조사에 따르면 2.4m 거리 퍼팅의 스스트로크 길이는 55ccm라고 한다. 이를 6대 4의 비율을 적용하면 백 스트로크는 33cm이고 폴로스루는 22cm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물론 이 비율은 높낮이가 없고 속도가 중간정도(속도계로 8~8.5사이)인 그린의 경우다.
짧은 퍼팅은 스트로크의 길이도 짧고 거리가 길어지면 스트로크도 그만큼 길어지겠지만 그 비율만큼은 항상 6대 4이다.
이 비율에 따른 스트로크 감각을 익히려면 그린에 티를 세개 꽂고 연습을 한다. 하나는 백 스트로크가 끝나는 지점에, 하나는 폴로스루가 끝나는 지점에, 그리고 또 하나는 볼의 위치에 맞춰 꽂는다(왼쪽 눈 바로 아래가 적당하다).
즉 양끝의 티를 6대 4로 나눈 지점에 중간 티를 꽂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습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내리막 퍼팅을 경우 스트로크의 전체 길이가 짧아지고, 오르막일 때는 길어진다는 것이다.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티를 꽂지 않고도 앞 뒤의 스트로크 길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법(동전 쓸어내기)=볼을 때리기 전에 퍼터헤드가 들린다면 어떤 스트로크도 소용없다.
임팩트 구간을 통과할 때까지 스트로크를 낮게 유지하는 감을 익히려면 왼쪽 눈 앞으로 동전 하나를 내려 놓는다.
이 동전을 불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로크를 부드럽게 가져간다. 그라운드를 스쳐나가면서 이 동전을 쓸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스트로크 아크의 최저점을 정확하게 잡아야 가능하다. 만약 동전을 건드리지 못했다면 스트로크를 하면서 퍼터 헤드를 들어올렸다는 증거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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