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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변심애인 살해하려 폭발물 설치

[노트북] 변심애인 살해하려 폭발물 설치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변심한 애인을 살해하려 폭발물을 만들어 애인 집 앞에 놓아둔 김모(26·공무원)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흑색화약과 뇌관·공포탄·도폭선 등을 이용해 만든 폭발물에 「빨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카시아 향기가 향기롭습니다」라고 쓴 뒤 애인 김모(23·여·대학생)씨의 집 앞에 설치한 혐의다. 문제의 폭발물은 김씨가 수상히 여기고 흔들어 보는 과정에서 뇌관과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다행히 터지지는 않았다. 한편 28일 오전1시35분께 인천 남구 모아파트 15층 A(25·여)씨 집 창문에서 A씨의 애인인 B(24)씨가 20여㎙ 아래 2층상가 옥상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애인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외출했던 어머니가 돌아와 방문을 두드리자 애인이 숨기 위해 창밖으로 넘어가 창틀을 잡고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만취 상태에서 창문에 매달렸다 힘이 빠져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8: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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