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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연중 최고치
입력2005-07-17 16:53:16
수정
2005.07.17 16:53:16
노희영 기자
증시 수급 지표인 고객 예탁금이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 증권업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고객 예탁금은 11조452억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월 고점을 지나쳐 911.30포인트까지 밀려났던 4월말의 9조4,343억원에 비해 1조6,109억원(17%) 가량 늘어난 액수다.
하지만 지난 2개월여간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96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330억원 등 양 시장에서 모두 4조8,2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순매도와 실질 예탁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탁금 증가는 개인의 매수여력 확대와 관련한 어떤 시사점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기간 미수금과 신용잔고 증감을 감안한 실질 예탁금 규모는 3조4,0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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