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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000/E-비즈니스 열풍] 기업별 인터넷사업 계획
입력2000-01-01 00:00:00
수정
2000.01.01 00:00:00
이훈 기자
◇삼성=사내 종합 인터넷망인 「싱글」을 글로벌 인터넷망으로 확대시켜 직원과 협력사, 고객을 사이버 공간에서 묶어 나가기로 했다. 인터넷 주력사인 삼성물산은 중소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인터넷 무역과 최근 개설한 인터넷 방송 그리고 내년부터 펼쳐갈 인터넷 경매 등을 통해 올해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한 인터넷 부문 매출을 1조원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게획이다. 2001년에는 인터넷 사업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하고 이익도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삼성물산측은 기대하고 있다.◇현대=4대그룹중 비교적 인터넷 사업 분야에 뒤늦게 뛰어든 현대는 아더앤더슨 컨설팅에 의뢰, 인터넷 주력사인 현대종합상사의 향후 사업방향을 마련, 기업간 인터넷 사업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위해 현대는 지난해말 각 게열사 최고경영자와 정보기술 담당 임원이 함께 참석한 정보기술회의를 열고 그룹 홈페이지를 중심축으로 각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기로 했다. 현대는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와 물류 등을 네트워크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LG=계열사별 생존전략 차원에서 기존 사업방식을 인터넷 환경에 맞도록 바꿔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인터넷을 통한 공개 구매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면서 LG전자, LG유통, LG-EDS 등은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자 상거래 분야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LG상사는 무역거래의 전과정을 포괄하는 사이버 무역 거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SK㈜가 SK텔레콤과 함께 구축한 1,5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터넷 포털 서비스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인터넷 강자로 떠올랐다. SK는 SK㈜의 소비자 대상 인터넷 사업과 SK상사의 기업간 인터넷 서비스를 양대축으로 그룹의 인터넷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SK관계자는 『SK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모든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룹의 인터넷 사업 전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레저와 스포츠 등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구매와 판매 부문에 대한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고 무역부문과 유통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외에도 사이버 쇼핑몰과 사이버 투자은행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은 「인터넷 황제」로 불리는 손정의(孫正義)씨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지난해 12월초 「인터넷 사업 선포식」을 갖고 향후 3년간 인터넷 사업에 3,000억원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는 현재 운영중인 여행전문사이트 「투어몰」과 동호인·전문직업인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인 「모이자」를 확대 발전시키고 전문 무역사이트와 한화쇼핑몰도 새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넷 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2002년까지 그룹 총 구매액의 50%를 인터넷 구매시스템이 담당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한솔·제일제당=사내 인트라넷 구축을 통해 E-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한 금호는 올해 각 계열사에 맞는 E-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인터넷 사업 진출보다는 인터넷 구매, 사이버 마케팅, 인터넷 대리점 등 인터넷 기반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솔과 제일제당은 계열사인 한솔엠닷컴과 CJ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격적인 인터넷 사업에 나서고 있다. 4대그룹들보다 의사 결정이 빠른 특성을 살려 유무선 포털 서비스와 전자 상거래, 인터넷 무역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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