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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信不者등 경제정책 추진 가속“
입력2004-03-14 00:00:00
수정
2004.03.14 00:00:00
임석훈 기자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탄핵안 가결에 따른 대통령 직무정지로 정부 정책에 대한 선심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신용불량자 대책과 한ㆍ대투 매각 작업 등 경제정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치적 구속으로부터 해방된 만큼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다른 정책현안들도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안정방안에 대해 이 부총리는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대해 일부 우려는 있지만 외국인들이 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이 증폭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시에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고, 위기상황이 진정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게 순리”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주초가 지나면 안정될 전망인 만큼 비상근무체제도 16일까지 유지하고 이후에는 정상업무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경제장관간담회와 금융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일자리창출 정책 및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등 이미 발표된 정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 등 주요 금융 변수를 매일 체크하고 필요시 외평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등 다각적인 비상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해외투자가의 국내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뉴욕ㆍ런던ㆍ홍콩에서 이 부총리가 직접 참석하는 국가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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