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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회장들 주식평가손 7,183억
입력2000-08-09 00:00:00
수정
2000.08.09 00:00:00
10대그룹 회장들 주식평가손 7,183억10대 그룹 회장들이 주가하락으로 연초에 비해 7,183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 회장(대우 제외, 한진과 현대는 복수)들의 8일 현재 거래소에 신고된 주식수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평가금액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총수들이 평가손을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7,18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손이 가장 많은 총수는 현대의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으로 1,52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어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1,350억원), 이건희 삼성 회장(1,025억원), 정몽구 현대 회장(820억원), 구본무 LG 회장(628억원), 최태원 SK 회장(504억원) 순이었다.
박정구 금호 회장과 신격호 롯데 회장은 평가손이 각각 25억원과 42억원으로 10대 그룹 회장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그룹 계열사들의 평균 주가등락은 한화그룹이 55.93%나 하락,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한진(46.84%) 금호(45.11%) LG그룹(42.02%) 등의 순이었다.
/김성수 기자입력시간 2000/08/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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