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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서리는 누구
입력2002-09-10 00:00:00
수정
2002.09.10 00:00:00
대법관 출신 이회창후보와도 교분 돈독김석수 새 총리서리는 '미스터 클린'으로 불릴 만큼 깨끗하면서도 합리적인 통솔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40여년을 판사로서 외길을 걸어왔고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과 한국신문윤리위원장을 맡아 공직사회와 언론계의 도덕성 제고에 주력해왔다.
김 총리서리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58년 고시 사법과 10회로 법조계에 입문, 63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인천지원장,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지내는 등 일생을 사법부에 봉직해 왔다.
91년 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를 받을 때 역대 최고의 지지를 얻었고, 대법관에서 퇴직한 후에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사생활이 청렴한 인물이라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공통된 평가이다.
김 서리는 97년 대법관 퇴직후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2,000만원 이상의 수임료를 받는 사건은 맡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제 수임료 500만원~1,000만원 규모의 사건만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리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와 같은 시기에 대법관을 지내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93년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3년3개월여동안 선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선거법 등 각종 정치개혁 입법에 앞장섰고 공정성이 돋보였다는 평이어서 16대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내각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
부인 엄윤성(63) 여사와 2남2녀. 김 서리의 큰 아들은 건강상의 문제로 군 면제를 받았으며 현재도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하동(70) ▦연세대 법대, 연세대 명예법학박사 ▦인천지원장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중앙선관위원장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 ▦한국신문윤리위원장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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