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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캐릭터 '캐니멀' 유럽시장 진출
입력2010-10-07 09:39:16
수정
2010.10.07 09:39:16
영국 아드만과 함께... 해외 애니메이션 방영 계약도
토종 캐릭터 ‘캐니멀(Canimals)’이 독일ㆍ이탈리아ㆍ프랑스ㆍ스페인 등 주요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7일 캐릭터 전문 업체 부즈클럽에 따르면 ‘캐니멀’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rand Licensing Europe) 2010’에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와 함께 참가, 유럽에서 연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 2010’은 전 세계 230여 업체가 참여해 2,000개 이상의 캐릭터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유럽 최대의 라이선싱 행사다. 부즈클럽은 영국 에이전트사인 아드만 스튜디오와 함께 캐니멀 부스를 마련하고 TV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캐니멀 인형, 문구류, 의류 등의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여 유럽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즈클럽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탈리아의 최대 민영방송사 ‘미디어셋(MEDIASET)’과 캐릭터 상품화(머천다이징) 및 프로그램 방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캐니멀 애니메이션은 이르면 내년 가을 이탈리아 전역에 전파를 타게 될 예정이다.
또한 독일과 베네룩스 지역의 에이전트를 맡게 된 CPLG(Copyright Promotions Licensing Group)와 함께 ‘캐니멀 서밋(Canimals Summit)’을 개최했다. 지난 7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부즈클럽과 CPLG는 유럽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각 지역별 담당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고 캐니멀 캐릭터의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그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경 부즈클럽 상품화사업팀장은 “국내에서도 아직 TV 방영 전인 캐니멀 애니메이션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앞으로도 캐니멀의 해외진출 과정이 캐릭터 업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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