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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45] 전자공학 3학년생 취업준비
입력2003-06-30 00:00:00
수정
2003.06.30 00:00:00
Q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 3학년생 입니다.
졸업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취업시 경력에 도움이 될 듯하여 인턴사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검색해 본 결과 대부분 기업들이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어서 저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찾으려 해도 전공과 관련된 아르바이트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함을 느낍니다. 다른 공대생들은 어떤 식으로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경험을 쌓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도움말씀 부탁 드립니다.
A
현재 3학년이라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지금 필요한 것은 관련업체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이라기보다는 전공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습득과 좋은 학점을 위한 학업 매진 그리고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흔히들 인턴제도가 취업에 있어 당락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현업에서 느낀 점은 실질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의 효용성과 가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의 기업구조와 정책상 인턴제도가 정착화 되어 있지 않아 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며 둘째,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에서의 시스템 결여로 인해 그 커리큘럼이 명확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의 의도가 정부지원의 수혜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이유가 됩니다. 따라서 인턴경험이 있다 해도 정작 나중에 정규직 취업 지원시에는 큰 강점이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리 앞날을 대비하고 현실감을 익히는 것은 좋으나, 전공분야에만 한정하여 규정짓지 말고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을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공과 관련이 없는 아르바이트나 공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전공을 살리고 싶은 경우에는 관련된 모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큰 목돈을 벌거나 전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이 가치 있는 것은 향후 사회인이 되어 반복되는 업무와 생활 속에서 경험해 보고 싶어도 그 기회를 얻을 수 없는 지금의 시기는 젊은 날의 황금과도 같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오세훈(국회의원ㆍ한나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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