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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터넷 가전' 중남미 공략
입력2002-05-24 00:00:00
수정
2002.05.24 00:00:00
멕시코서 홈네트워크 시스템 시연LG전자가 홈 네크워크 시스템을 앞세워 중남미 가전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고급백화점 밀집지역인 산타페와 차풀테펙공원 내 특별전시장에서 강웅식 주멕시코 대사와 멕시코정부 관계자, 현지언론 및 주요 딜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가전' 시연회를 가졌다.
LG전자는 이날 시연에서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인터넷 디오스냉장고와 인터넷 드럼세탁기, 인터넷 전자레인지, 60인치 PDP TV 등을 연결시켜 원격제어와 정보활용ㆍ모니터링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산타페 외에 멕시코시티 북쪽 중산층 주거지역인 사텔리테와 남쪽의 부유층 주거지역 등 4곳에 인터넷 가전 상설전시장을 설치, 판매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에서만 올해 5억달러 매출목표를 설정한 LG전자는 이들 유명백화점 외에 월마트와 엘렉트라 등 대형 유통업체에도 자사 가전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박세우 LG전자 멕시코법인장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의 IT산업이 최근 급속도로 신장세를 보이는 등 중남미 전체가 인터넷 가전의 유력한 '성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통신망과 콘텐츠 사업 확장에 열의를 보이는 텔멕스(멕시코 국영전화회사) 등 현지 기간통신업체와의 제휴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디지털 홈가전의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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