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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18년째 무분규사업장 달성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노조가 올 임금 및 단체협상 전권을 사측에 위임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는 3일 서울 동숭동 서울사무소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전권 위임행사’를 열어 단체협상 전권을 사측에 전격 위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18년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노동조합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만장일치로 임금과 단체협상 전권을 사측에 위임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 노사는 이날 노사공동결의문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대외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고 항구적인 무분규 사업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국내 승강기 업계는 글로벌 탑 5가 진출한 이후 글로벌 경쟁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동반자적 노사 관계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사측에 전권을 위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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