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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무게중심 최적화, 한방울의 기름도 아껴라”

항공사 유류비 절약위해 아이디어 총동원


‘최적의 무게와 최단거리로 운항하라.’ 항공업계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용 절감을 위해 비행기의 무게중심 잡기, 엔진 세척, 비수익 노선 중단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 화물 적재에 활용해 연료 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비행기 엔진의 물세척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 정비 를 강화하고 여객ㆍ화물의 예약과 실제 탑재율의 편차를 줄여 추가 연료 탑재량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변동폭 만큼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과감히 운행횟수를 줄이거나 운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아시아나는 이를 위해 오는 6월29일부터 제주~오사카 노선을 운휴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가 상승폭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제주~오사카 노선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최단거리로 운항하는 ‘경제항로’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절약 이외에는 뽀족한 유류 절감책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기 전체의 무게를 100㎏ 줄이면 연간 40만 달러가 절감되며, 전 비행노선에서 단 10초간의 비행 연료소모만 줄여도 77만 달러의 비용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연간 항공유 사용량은 10억9,000만 갤런으로 유가가 1달러 상승시 연간 2,6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2,000만 갤런(약 300억원)의 연료 절감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억4,202만 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할 예정인데 유가가 56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연간 1,000억~1,200억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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