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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명 PAG 사장

"통합딜러시스템으로 밀착마케팅""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통합 시너지를 발휘하겠다."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볼보ㆍ재규어ㆍ랜드로버를 통합, 새롭게 출범한 PAG(프리미어 오토보티브 그룹) 코리아의 이동명 신임 사장은 각 브랜드의 개성을 무너뜨리지 않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볼보는 '안전함'을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는 패밀리카의 이미지가 강하고 재규어는 개인 운전자를 위한 고급 럭셔리 세단, 랜드로버는 산악 드라이빙에 적합한 정통 4륜 구동형 차량의 대명사다. 이 사장은 "성격이 다른 브랜드들이 한 지붕아래 모이게 된 것은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은 이들 브랜드의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통합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작은 지방에서 각각의 딜러가 개별적으로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 브랜드의 전시장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통합 딜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밀착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고급 브랜드일수록 이미지가 판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엄격한 '분리 정책'을 쓰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계획이다. 그는 이번 통합으로 특히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브랜드가 그동안 딜러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통합 딜러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고객들을 만나면 판매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재무나 인사 등의 관리 업무와 PR업무, 서비스 업무 등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면 결국 판매망을 강화하는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올해 예상하는 판매 목표는 850대. 내년에는 볼보 1,000대, 랜드로버 300대, 재규어 200대로 총 1,500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해서도 2005년까지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수입차업체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30~40대 고객들은 개성이 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세대인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시장이 더욱 커지게 되면 PAG그룹내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을 들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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