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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증가율 둔화…한자릿수 우려
입력2006-07-04 10:19:20
수정
2006.07.04 10:19:20
수출목표 달성 전망…흑자는 대폭 감소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둔화돼 한자릿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고 고유가에 따른 수입 증가로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4일 올해 하반기 수출은 1천62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9% 늘어나고 수입은 1천57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8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62억달러(56.4%)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의 13.9%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은 당초 전망치 3천18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은 애초 전망보다 110억달러 늘어난 3천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230억달러보다 110억달러 감소한 1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를 위한 미국, 유럽연합(EU) 등주요국가의 금리인상 조치로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되고 환율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진전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던 석유제품과 LCD의 수출 증가율이 대폭 하락하고 자동차, 석유화학 등도 산별노조 전환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 중국 및 이란 등경쟁국의 양산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우려됐다.
수입은 국제유가 강세로 증가세를 지속하겠지만 원유 도입 단가의 상승률 둔화로 상반기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하반기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환위험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환변동 보험 인수 규모를 지난해 12조3천억원에서 올해 1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책 은행 등을 통해 환율하락으로 일시적인 경영 악화에 빠진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해외 거점 지역에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인큐베이터를 현재 11개에서 하반기에는 두바이 등 3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 등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중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업체를 발굴해 수출기업화하고 수출보험 등 지원제도상의 우대방안을 강구하는 한편중소기업 지사화사업 등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플랜트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전자무역을 활성화해서 수출 부대 비용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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