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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기술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적발

발기부전치료제 가짜 제품을 식별하는 국내 기술이 일본에 빛을 발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최근 유통되는 식품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타다나필)의 유사 물질인 `아미노타다나필'을 적발했다. 아미노타다나필은 지난해 7월 식약청이 세계 최초로 시알리스의 유사물질로 규명한 것으로, 이 물질의 정보와 분석방법이 지난 5월 일본에 제공됐다. 아미노타다나필 함유 수입 식품이 지난 4월 국내에서 2건 적발됐으나 외국에서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아미노타다나필 외에도 비아그라(실데나필)의 유사물질인 `호모실데나필'을 지난 2002년, `홍데나필'을 2003년, 지난달 또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레비트라(바데나필)의 유사물질인 `슈도바데나필'을 각각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식약청 최동미 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규명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가지고 선진국인 일본에서 부정식품을 적발함으로써 이 분야의 국내 연구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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