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직원들의 인사와 보수에 철저히 성과를 반영하는 신인사제도를 연내 도입, 시행한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일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업점장 회의’에서 “성과주의를 근간으로 한 신인사시스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되면 직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씨티은행ㆍ스탠다드차타드 등이 국내 은행들을 긴장시키는 이유는 네트워크와 자본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 체제”라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국내 은행들의 은행간 전쟁이 이미 시작됐으며 생존을 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자산 건전성 제고 ▦개인고객 확대 ▦종합금융서비스 체제 구축 ▦수익규모 극대화 등을 집중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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