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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작년순익 11억 '흑자전환'
입력2000-03-06 00:00:00
수정
2000.03.06 00:00:00
박형준 기자
건축자재 전문회사인 벽산(대표 김재우·金在祐)은 6일 지난해 1,240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30억,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실적은 ALC(외장재 일종)·PPC파이프 등 한계산업을 정리하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차입금중 800억원을 조기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가 견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벽산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97년말 297%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80%까지 떨어진 것에서 보듯이 이번 흑자전환은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추진해온 기업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벽산은 98년 매출 1,100억원에 경상이익 기준으로 30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416억원으로 책정했으며 경상이익은 5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벽산은 흑자전환을 기반으로 특히 디지털경제에 맞는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건설회사 및 대리점과 인터넷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으며 건축자재 관련 인터넷비즈니스도 준비하고 있다. (02)2260-6198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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