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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표 상승 폭은 점차 둔화… "4분기 이후가 걱정"

■ 9월 산업생산도 '서프라이즈'<br>생산·소비·투자 모두 호조 불구 동행지수 전월比 0.1P상승 그쳐<br>신종플루·고용부진·유가·환율등 국내외 악재도 많아 낙관 못해


SetSectionName(); 경기선행지표 상승 폭은 점차 둔화… "4분기 이후가 걱정" ■ 9월 산업생산도 '서프라이즈'생산·소비·투자 모두 호조 불구 동행지수 전월比 0.1P상승 그쳐신종플루·고용부진·유가·환율등 국내외 악재도 많아 낙관 못해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깜짝 실적이기는 하지만…4ㆍ4분기와 내년이 걱정.'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9%라는 '깜짝 성장'에 이어 지난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생산ㆍ소비ㆍ투자 등 3대 지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민간 주도의 경기회복세가 확인됨에 따라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4ㆍ4분기. 향후 재정효과 감소,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의 변화는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종합지수 상승폭을 점차 둔화시키고 있다. 올 1월 상승세로 반전돼 9개월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경기선행종합지수는 6월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박혁수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선행지수의 상승이 이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는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회복의 강도가 점차 약화되면서 내년 초에는 선행지수부터 다시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신종플루의 확산, 더딘 고용회복 등 대내 요인과 유가ㆍ달러 등 대외 여건의 압박까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등 악재들이 첩첩 쌓이고 있어 낙관만 할 수 없는 분위기다. ◇산업활동 3대 지표 모두 상승=9월 생산ㆍ소비ㆍ투자 모두 웃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2%로 15개월 만에 80%선까지 올라갔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ㆍ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올라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도 승용차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의 판매 증가로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8.8%,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투자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후 1년 만에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분기별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3ㆍ4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1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상승 반전했다. 분기 설비투자의 경우 2ㆍ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1%, 3ㆍ4분기에는 -9.9%로 감소폭이 축소됐고 분기별 국내 기계수주는 6.5% 증가해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재고지표의 호전도 돋보였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 지수)은 92.4로 전월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고 3ㆍ4분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전년 동기 대비 재고 감소폭은 축소되고 출하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며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선행지표 상승폭 변화가 관건=9월과 3ㆍ4분기 산업활동동향에서 주목되는 것은 선행지표들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개별 산업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의 경우 공공 부문의 원자로, 민간 부문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의 수주 호조로 지난해 9월보다 31.9%나 상승하며 향후 생산 증가를 예고했지만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에 그쳐 6월 3.2%포인트, 7월 2.0%포인트, 8월 1.3%포인트에 이어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96.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둔화되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6월 1.6포인트, 7월 0.8포인트, 8월 0.5포인트로 전체적인 경기회복 강도는 약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정투입의 약화와 비정상적 지원책의 정상화, 주가ㆍ금리 등 자산시장의 변화 등이 선행지수의 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다 민간이 경기회복의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하지만 유가ㆍ환율 등 대외 변수의 불안과 재정여력 약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둔화 등이 경기회복 강도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정효과로 자동차 판매가 늘고 토목공사가 증가하며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투입 약화 등과 자산시장의 변화는 경기회복 강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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