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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업 강행…勞·政 충돌국면

정부 "공권력 투입" 경고에 민노총 "탄압땐 총파업"

금속노조 파업 강행…勞·政 충돌국면 정부 "공권력 투입" 경고에 민노총 "탄압땐 총파업"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금속노조의 총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가 정면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금속노조가 권역별 부분파업을 강행한 25일 정부는 파업 이전이나 초기에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민주노총은 금속노조의 파업을 탄압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의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분파업 철회를 결정한 현대차 노조와 금속노조 간 마찰이 표면화되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국 동시파업 때도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날 캄코와 지멘스브이디오 등 충청권과 전북지부 17개 사업장에서 파업 대상 조합원의 11.5%인 2,300여명이 오후3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가 파업을 강행한 것과 관련,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번에는 정부의 전반적인 기류가 많이 변해 (파업) 중간이나 사전에 공권력을 발동해서 불법을 좌시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의 파업을 음해하고 탄압한다면 민주노총은 모든 사업장에서 노동을 멈추는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입력시간 : 2007/06/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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