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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환 5언더 '1타차 불안한선두'

안주환 5언더 '1타차 불안한선두' 한국오픈선수권 첫날 안주환(29)이 제4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 경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5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안주환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대선배인 최상호(45), 이날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을 1타차로 따돌리고 오후 3시 현재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어 올 시즌 상금랭킹 3억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최광수(40·엘로드)와 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대섭(19)이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치며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안주환은 이날 전반에는 정교한 퍼팅으로, 후반들어서는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6개, 보기1개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 10m나 되는 슬라이스 라인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안주환은 4번홀에서는 4번 아이언 티 샷으로 볼을 핀 2.5㎙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에서 스푼으로 티 샷한 볼이 벙커에 빠진 탓에 보기를 했으나 9번홀 버디로 만회,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는 11, 15, 18번홀에서 1~2m 거리의 버디를 낚았다. 특히 파5의 15번홀에서는 서드 샷을 홀 60㎝에 붙이는 절정의 아이언 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욱순은 이날 파3인 10번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져 한번 바운드한 뒤 1.5m를 구르면서 그대로 홀로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강프로는 14번홀 홀인원상인 BMW318(약 4,800만원)이 이 홀에 걸린 것으로 착각해 환호성을 질렀으나, 동반자인 임진한은 강프로의 홀인원에 흥분해 OB를 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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