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초등4년생 유치원생 살해

[노트북] 초등4년생 유치원생 살해초등학교 4학년생이 유치원생을 끌고 다니다 물속에 빠뜨려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암경찰서는 『영암 모초등학교 4학년 김모(9)군이 지난 1일 오후 5시 10분께 이웃마을에 사는 유치원생 배모(4세)군을 끌고 다니다 군내 S면 모여관옆에 있는 폭 4㎙, 깊이 2㎙의 농수로로 밀어 숨지게 한 사실을 김군으로 부터 자백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서 김군은 학교 갔다오는 길에 놀이터에서 배군을 만나 아는체 했으나 배군이 심한 욕을 해 홧김에 1시간여 동안 끌고 다녔으며 배군이 계속 욕을 해 놀이터에서 1.5㎞ 가량 떨어진 농수로로 데리고 가 옷을 모두 벗긴후 물속으로 밀어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는 4일 오전 김군을 상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배군은 지난 1일 오후 4시께 태권도 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에 의해 경찰에 실종 신고됐으며 2일 오후 6시30분께 농수로에서 숨진 채로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김대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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