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서 '최우수 차종에'

쏘나타·싼타페 1위·금호타이어는 英서 종합3위현대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현대차는 쏘나타와 싼타페가 미국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에서 실시한 종합가치 만족지수 평가(TVI)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되는 등 자사 차량 대부분이 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콤팩트 카 급에서 1,000점 만점에 764점을 얻었으며, 싼타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서 781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 차종으로 선정됐다. 또 중형차급에서는 그랜저XG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중소형차 부문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품질 향상 등을 통해 미국 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도 최근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15인치 V등급(195/65R 15V) 타이어가 대상인 이번 평가에서 금호의 'ECSTA KH11'은 빗길 브레이크 성능 테스트에서 1위, 빗길 코너링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미셰린ㆍ굿이어 등 세계적인 메이커를 제쳤다고 금호측은 설명했다. 한편, 1위는 네덜란드 브레데스타인, 2위는 독일 컨티넨털이 차지했다.

최형욱기자